곰씨의 의자 썸네일형 리스트형 [30일 글쓰기 - 18] 곰씨의 의자 감상평 쓰기 내 자리의 소중함 곰씨는 다른 사람들에게 착하고 친절한 사람이다. 타인의 걱정에 경청을 해 주고, 몸과 마음의 쉼터를 제공해주며, 그들의 기쁨을 자신의 일 마냥 함께 기뻐해 주는, 그런 착하고 친절한 사람이다(아..곰이시구나). 그런데 점점 그 모습을 지키기 위해 정작 자신이 좋아하는 의자에 앉아 있을 시간이 없어졌다. 그 소중한 자신만의 공간에 자꾸 그가 친절히 대해줬던 이들이 침범했다. 점점 그의 의자에서 차를 마시고, 명상을 하기가 힘들어졌지만 그래도 그는 남에게 착한 사람으로 남고 싶어 말할 수 없었다. 결국 마음의 병을 얻고서 겨우 그 사실을 주변에 털어 놓을 수 있었다. 그것 또한 너무나 힘들고 피곤했지만 말이다. 나도 곰씨처럼 주변에게 착한 사람처럼 보이는 걸 중시했고, 지금도 똑같다. 나 .. 더보기 이전 1 다음